트래블 노트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대기업 퇴사 후 세계여행을 떠난 시로와 탄인데요. "세계여행 가자"는 '시로'의 말에 '탄'이 "좋다"고 답하며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해요.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한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그 세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돌로미티 국립공원이 가까워지자 벨루노 이정표가 보인다ⓒ사진 김태원(Tan)
이탈리아의 작은 소도시 '벨루노'
시로와 탄은 7년전 이탈리아 한달여행에서 만났던 친구 스테파노를 다시 만나기 위해 벨루노로 출발했어요. 벨루노는 인구 3만5000명의 작은 도시라고해요. 유명한 돌로미티 국립공원이 있는 알프스자락의 도시예요. 당시 회사에 휴가까지 내며 시로와 탄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친구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셀레임으로 열심히 달려 갔다고 하네요.
스테파노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 ⓒ사진 김태원(Tan)
친절을 베풀며 여행하는 벨기에 청년들
시로와 탄은 세차를 하기 위해 세차장을 찾았다는데요, 이곳에서 뜻밖의 귀인들을 만났다고 해요. 처음보는 세차기계와 이탈리아어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청년 3명이 다가왔다는데요. 자신들이 세차를 도와줘도 되겠냐는 말에 의아했고, 낯선 사람들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도 되었지만 감사히 친절을 받아들였다고 해요. 자동차여행중이라는 청년들은 게임포인트를 적립하는 챌린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데요. 무슨 소리인가 어리둥절한 시로.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했던 경험이었다고 하네요. 다시 만난 스테파노와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해요. 자기 음식에 매우 엄하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친구. 시로의 돌발 행동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감옥에 갈수 있다" 귀여운 협박까지 했다고 하네요 😁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스테파노. ⓒ사진 김태원(Tan)
세차를 돕겠다고 말을 걸어온 벨기에청년. ⓒ사진 김태원(Tan)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