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노트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대기업 퇴사 후 세계여행을 떠난 시로와 탄인데요. "세계여행 가자"는 '시로'의 말에 '탄'이 "좋다"고 답하며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해요.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한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그 세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까브리를 태워 보낼 선박이 있는 브레머하펜 항구. ⓒ사진 김태원(Tan)
독일서 한국으로
"일년만에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시로와 탄은 드디어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요.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에서 캠핑카 까브리를 선사에 넘기고, 둘은 브레멘 공항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예요. 두달전부터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겨우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해요. 브레머하펜 항구로 가는 길에 알프스를 넘게 되는데요. 따로 드라이브 코스를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고 해요 도로도 좋고, 아름다운 자연과 그림같은 마을들이 계속해 볼거리를 선사했다네요. 한국에 도착해서는 집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해야 할일이 또 산더미! 그 와중에 게스트룸이 있는 집도 구했다는데요. 카우치서핑의 첫 손님도 맞이 했다고 하네요.
차량운송용 대형 선박. ⓒ사진 김태원(Tan)
춘천에서 새 출발
시로와 탄은 한국으로 돌아와 춘천에서 새 집을 구했어요. 둘이 살기엔 많이 넓은 집이었지만 오랜 여행을 해보니 나그네들에 대한 마음이 커졌다고 해요. 그래서 방 한칸을 손님을 위한 곳으로 꾸며놨다고 하네요. 전세계 친구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드디어 독일 베를린에서 부부가 찾아왔다고 해요. 비슷한 시기에 신청을 한 미국인 친구와 함께 김유정역에 있는 레일바이크도 탈 수 있도록 안내해줬다고 해요. 춘천에 왔으면 빠질 수 없는 닭갈비도 대접했다는데요. 맵지 않아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 대만족😁 배우지도 않았는데 볶음밥 누른 것을 긁어먹으려 애쓴느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고 해요. 시로와 탄의 여행이야기는 이제 끝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기나긴 여행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 너무 다행이예요. 😭
일년만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사진 김태원(Tan)
시로와 탄의 첫 카우치서핑 게스트인 독일에서 온 부부. ⓒ사진 김태원(Tan)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