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노트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대기업 퇴사 후 세계여행을 떠난 시로와 탄인데요. "세계여행 가자"는 '시로'의 말에 '탄'이 "좋다"고 답하며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해요.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한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그 세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모로코 카사블랑카. ⓒ사진 김태원(Tan)
모로코 탕헤르
시로는 모로코 탕헤르의 숙소에 들어 선 순간 "여기에 일분일초도 더 못 있겠어"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시로를 너무도 잘 아는 탄은 그 길로 다른 숙소를 찾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다고 해요. 날씨는 기가막히게 좋았던 모로코지만 시로는 너무 괴로웠다고 하네요. 탕헤르를 지나 에사우이라를 거쳐 카사블랑카로 이동한 시로와 탄. 카사블랑카는 여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하얀색 포터 시티밴의 이름이기도 해요. 프랑스에서 만난 귀한 친구 베르나르씨의 고향이기도 하구요. 베르나르씨에게 들은 빵집과 시장 등을 구경하며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탕헤르 숙소 - 엘레베이터가 없는 아파트. ⓒ사진 김태원(Tan)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 에사우이라에 도착. 이곳은 해산물 천국이라고 해요. 성문같은 높은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돼 보이는 상점들과 북적북적한 사람들의 모습. 마치 인디애나존스 영화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납작복숭아, 애플망고 등 한국에서는 엄청 비싼 과일 들도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2만원에 커다란 게 2마리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 수산시장에서 처럼 1층 가게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면 요리를 해서 2층의 레스토랑으로 가져다 준다고 해요. "모나코에서는 과일과 해산물이 저렴하다" 메모!
에사우이라 시장입구 저 문을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사진 김태원(Tan)
에사우이라 시장에서 게를 사서 찜을 주문했다. ⓒ사진 김태원(Tan)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