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노트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예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대기업 퇴사 후 세계여행을 떠난 시로와 탄인데요. "세계여행 가자"는 '시로'의 말에 '탄'이 "좋다"고 답하며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해요.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한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그 세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스페인의 절벽마을 '까스텔폴리트 데 라 로카'(Castellfollit de la Roca). ⓒ사진 김태원(Tan)
스페인 '바르셀로나-발렌시아'
시로와 탄은 안도라를 뒤로 하고 스페인에 도착했어요. 국경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은 50m 절벽위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높고 긴 절벽위에 유럽식 집들이 빼곡히 서 있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다고 해요. 미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한 헤로나 대성당도 찾아갔는데요, 생각보다 그리 웅장해 보이지 않아 놀랬다고 해요. 알고보니 드라마에서는 CG로 처리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드디어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승용차 한대가 계속 차를 멈추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자칫 범죄의 표적이 됐을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시로와 탄.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헤로나 대성당. ⓒ사진 김태원(Tan)
감바스 알 아히요와 빠에야
바르셀로나에서 반드시 봐야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조형의 성당이었다고 해요. 바르셀로나에서 카우치 요청을 실패한 시로와 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박을 한 후 스페인 3대 도시 발렌시아로 향했어요. 프랑스 친구 베르나르씨가 꼭 가보라고 한 곳인데요. 빠에야가 그렇게 맛있고, 시장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몇번씩 추천했던 도시라고 해요. 구글에서 평점이 높은 레스토랑을 예약한 시로와 탄은 이곳에서 '감바스 알 아히요'와 '바닷가재 빠에야'를 주문했어요. 냄비 가득 밥이 깔여 있고, 커다란 가재가 통채로 올려진 비주얼은 일단 합격. 과연 그 맛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모르츠 맥주공장의 시그니처 메뉴 '맥주치킨' ⓒ사진 김태원(Tan)
발렌시아에서 맛 본 '바닷가재 빠에야' ⓒ사진 김태원(Tan)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